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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쳐) |
하늘을 날던 경비행기가 도로 한복판으로 곤두박질 쳤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는 기적이 일어났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미국 워싱턴주 머킬티오 지역에서 창공을 날던 경비행기가 엔진의 동력을 잃고 추락했다. 오리건 주 출신의 경비행기 조종사는 추락 외 다른 방안이 없다고 판단, 텅 빈 거리에 착륙하려고 했지만, 비행기가 전봇대 전선에 걸린 탓에 실패했다.
비행기는 전선과 신호등에 차례로 부딪혔고, 땅에 떨어지며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다. 이번 사고로 동네에 정전이 일어났고, 차량 여러 대가 부서졌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종사는 무사히 비행기를 빠져나와 멀쩡히 걸어갔고, 정전도 빠르게 해결됐다. 사고를 목격한 한 주민은 “조종사가 믿기 힘들 정도로 대단한 일을 했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도로에 있던 차들의 블랙박스에 당시 상황이 모두 촬영됐고, 이 영상은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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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