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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미라 무더기 발견...‘최대 32구’

이집트 나일강 유역에서 고대 이집트 공동묘지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 캡쳐)
(유튜브 캡쳐)
이집트 문화재부는 13일 미니아 지역 인근 마을에서 공동묘지를 발견, 17구의 미라를 발굴했다. 카이로에서 약 250 킬로미터 떨어진 마을 ‘투나 알 가발’은 방대한 유적이 묻혀 있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상에서 약 8미터 아래 위치한 무덤 안에는 미라 외에도 파피루스, 동물 관을 비롯한 여러 유물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를 이끈 카이로 대학 살라 알-크홀리 교수는 이 무덤에 신생아, 여성 등 최대 32구의 미라가 존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발굴이 이제 시작 단계”임을 알리며 앞으로 더 많은 유물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미라들이 땅에 묻힌 정확한 시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발굴단은 대략 기원전 664년에서 332년 사이의 무덤으로 추측하고 있다.

(유튜브 캡쳐)
(유튜브 캡쳐)
지난주 이집트 다슈어 지역에서 3700년 전 공주의 무덤이 발견된 데 이어 또 다량의 미라가 발굴되자 이집트 문화재부는 2017년을 “역사적인 해”로 명명했다. 이번 발견으로 이집트의 관광 사업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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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