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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손짓...마라도나 or 아는 누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백승호의 ‘네모’ 세리머니에 담긴 의미에 해석이 분분했지만 사실 여기엔 전혀 의외의 뜻이 있다는 설이 제기됐다.

백승호 (바르셀로나B)는 23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 (FIFA) 20세 이하 (U-20) 월드컵 A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페널티킥이 성공하자 백승호는 카메라 앞에서 두 손으로 네모 모양을 그리는 세리머니를 보였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세리머니를 두고 “마라도나를 향한 세리머니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의미하는 세리머니다” 등 다양한 해석을 내놨다. 아르헨티나 출신 선수 마라도나는 지난 3월 A조 추첨을 할 당시 한국이 적힌 종이를 꺼내 들고 함박웃음을 지어 “한국을 우습게 보는 것 아니냐”는 추측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러나 백승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원래 축구하는 친한 누나들이 오기로 했는데 티켓을 잘못 사서 못왔다. 티켓 하나 제대로 못 사냐는 뜻이었다“ 고 밝혀 세리머니가 예상과 달리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에서 탄생한 것임을 알렸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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