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에서 1일 물탱크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35분께 인문대 건물(학관) 옥상의 25톤 용량 탱크가 터졌고 7천리터에 달하는 물이 샜다. 터져나온 물은 일부 강의실과 복도로 흘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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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학창작비평 동아리 '글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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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학창작비평 동아리 '글지이') |
학교 측은 학생 2천5백여명을 즉각 대피시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물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한 일부 층의 천장이 내려앉았다. 이 때문에 교내에서는 “학관이 무너진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1964년 완공된 학관은 낙후된 시설 때문에 평소에도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원인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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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