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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쳐) |
짜릿한 추격전 끝에 이구아나가 겨우 목숨을 건지는 영상이 있었다. 그러나 이는 연출된 장면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영국의 BBC는 작년 11월 ‘지구 2 (Planet Earth 2)’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통해 뱀 떼와 이구아나의 추격전을 방송했다. 선명한 화질의 영상은 삽시간에 온라인을 통해 퍼졌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3일 ‘해당 영상은 당시 상황을 가공한 편집본’이라고 주장했다.
데일리메일은 “손에 땀을 쥐게 한 장면들이 사실 여러 극적인 영상을 섞어 만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망치던 이구아나도 한 마리가 아닌 여러 마리였지만, 방송에는 가장 눈에 띄는 장면만 골라 마치 한 마리인 것처럼 보이게 했다는 설명이다.
데일리메일은 또 BBC영상 제작을 맡은 엘리자베스 화이트를 인터뷰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이트도 편집했다는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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