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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겨드랑이 냄새 심한 남녀...‘놀라운 원인’

몸에서 나는 땀냄새 때문에 불쾌함을 겪는 일들이 여름엔 특히 더 많다.

(유튜브 캡쳐)
(유튜브 캡쳐)
그러나 사람에 따라 체취가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이 ‘비결’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연구가 해외에서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2006년 학술지 ‘네이처 제네틱’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ABCC11로 불리는 유전자가 귀지의 축축한 정도를 결정한다.

신기하게도 마른 귀지를 가진 사람은 겨드랑이에서 나는 체취가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겨드랑이에서 나는 독한 냄새는 주로 박테리아에 의해 결정되는데 마른 귀지를 가진 사람에겐 해당 박테리아가 증식하기 좋은 화학적 물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시아는 대다수의 인구가 이 화학적 물질의 부족 탓에 겨드랑이에서 체취가 나지 않거나 덜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한국인들은 몸에서 나는 악취가 상대적으로 덜하다.

그러나 유럽의 경우, 인구의 단 2퍼센트만이 이에 속한다. 나머지 대다수는 여름철 데오드란트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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