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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웨인 존슨, 美대통령 출마 선언… “부통령은 톰 행크스”?

(유튜브 캡쳐)
(유튜브 캡쳐)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이 농담으로 던진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링네임 더 락 (The Rock)으로 더 유명한 프로 레슬러 출신 배우는 코미디 쇼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SNL)’에 출연해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대통령 출마 생각을 해본 적도 없다. 자격이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지금은 지나치게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소수 인종의 표심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말하며, 부통령을 톰 행크스로 지목하기도 했다.

(유튜브 캡쳐)
(유튜브 캡쳐)
존슨은 방송 말미에 이 모든 것이 농담이라 해명했지만, 그의 정치적 행보가 전혀 허황된 것은 아니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미국 연방 선거 관리 위원회에 제출된 존슨의 출마를 암시하는 자료가 제출됐다.

“런 더 락 2020 (Run the Rock 2020)” 이라는 제목의 문서에는 존슨의 캠페인 홈페이지 주소까지 첨부되어 있다.

(유튜브 캡쳐)
(유튜브 캡쳐)
해당 홈페이지에는 “우리는 드웨인 존슨을 2020년 미국 대통령으로 만들고자 모였다”는 설명과 함께 “미국을 다시 끝내주게 만들자 (MakeAmericaRockAgain)”이라는 문구가 덧붙어져 있다.

존슨은 아직 정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다. 영화 캐릭터를 통해 화합과 힘을 상징해왔던 존슨이 분열된 미국을 하나로 모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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