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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세 어머니를 요양원에 보내려다...‘비극’

아리조나에 사는 92살 애나 메이 블레씽은 황색 죄수복을 입고 휠체어에 앉아 법정에 등장했다. 그녀는 살인죄와 가중 폭행죄 혐의로 재판받기를 기다렸다.

그녀는 아들 토마스가 ‘늙어서 같이 살기 어려워진’ 자신을 요양원에 보내고 여자친구와 함께 자신의 집을 차지할 계획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사진=유튜브)

월요일 아침, 블레씽은 본인 침대 밑에 숨겨둔 두 개의 권총을 가운 속에 숨기고 아들 방으로 가 그를 살해했다.

그의 여자친구가 달려들어 블레씽이 들고 있던 총을 빼앗자 블레씽은 가운 안에 숨겨둔 두 번째 총을 꺼내 들었지만 격한 몸싸움의 결과 그 역시 빼앗겼다. 총을 다 뺏긴 블레씽은 태연하게 안락의자에 앉아 경찰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체포되는 순간 그녀는 “네가 내 인생을 망쳤으니 나도 네 인생을 끝낸 것이다,”라고 말을 하였다고 전해졌다.

이 사건에 출동한 폴 펜존 경찰관은 “가정 문제가 폭력이나 비극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라고 말하며 “이 문제는 예측도 예방도 할 수 없는 문제이다” 라고 말했다.

(khnews@herla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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