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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핀테크기업, 비트코인 비판 가세
“트위터 판촉행위 규제해야”

유럽 핀테크기업 클라르나가 트위터의 공공연한 비트코인 판촉 활동에 제동을 걸었다.

세바스티안 시에미옹트코프스키 클라르나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위터에서 비트코인 매수 등을 널리 홍보하는 행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규제당국이 선의의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도록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시에미옹트코프스키 대표는 비트코인이 흥미로운 기술이긴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트위터에 무분별하게 올라온 가상화폐 매수 의견에 현혹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가상화폐가 품고 있는 위험성은 뒷전이라는 것이다.

그는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을 검색하면 사람들이 ‘지금 사라. 아니면 인생의 큰 기회를 잃는다’는 류의 메시지를 쉽게 볼 수 있다”면서 “만약 내가 클라르나 주식을 사라는 글을 올리면 나는 벌금형에 처해지거나 교도소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규제당국이 이런 것을 방치하고 있다는 게 참으로 놀랍다”고 덧붙였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22일 “비트코인은 거래를 수행하기에 극도로 비효율적인 수단”이라며 “이라며 ”그것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며 극도로 변동성이 높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한편 트위터는 비트코인 사용 활성화를 위해 비트코인을 기부하고 펀드를 조성하는 등 ‘친 비트코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잭 도시 트위터 CEO는 최근 26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500개를 기부해 일명 ‘B트러스트’라는 펀드를 만들었다. 이 펀드는 활동 목표를 ‘비트코인을 인터넷상의 통화로 만드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김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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