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코리아헤럴드 금융투자포럼]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 “기업 지배구조는 물론 환경·사회적 책임 이행도 들여다볼것“

  • Published : Sept 28, 2021 - 14:55
  • Updated : Sept 28, 2021 - 14:55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1 코리아헤럴드 금융투자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코리아헤럴드/박현구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국내 기업 투자 시 지배구조뿐 아니라 환경·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볼 것이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1 코리아헤럴드 금융투자포럼’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그들의 ESG 경영을 활성화 시킬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국민연금은 연금의 ESG 책임투자활동 방향을 기업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ESG 투자가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의 네 가지 ESG 책임투자 활성화 전략도 공개했다.

첫 번째 방안은 국내 주식 일부 등 일부 자산에만 제한적, 소극적으로 적용되던 ESG 책임투자를 장기적으로 기금 전체 자산군에 적용하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ESG 요소를 재무 분석 과정에 융합시키는 ESG 통합전략을 국내외 투자, 주식 및 채권투자 등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ESG 책임투자 보고서 제출 대상을 위탁운용사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운용사 선정과 관리 시 ESG 책임투자를 이행하고 있는 업체들에 가점을 주고 이들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세 번째 방안은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의 거래기관이 기업분석·운용보고서 작성 시 ‘비재무적 요인’도 포함시켜 ESG 책임투자를 더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네 번째로는 국제적인 책임투자 협의체 등에 가입해 선진 사례를 파악하고, 글로벌 기관투자자들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새로운 국제 질서 형성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은 우리나라 ESG 책임투자활동을 가장 먼저 시작한 투자자 중 하나”라면서 “국민경제 발전에 책임을 지는 투자자로서 국민연금이 그동안 쌓아온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해 우리나라의 ESG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리아헤럴드 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