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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고 싶다’는 누나와 함께 산 남동생, 결국...
대구의 한 원룸에서 20대 남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방 안에서 연탄불이 발견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18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7분께 대구시 중구 동인동 모 빌라 2층 김모(26.회사원)씨의 원룸에서 김씨와 김씨의 누나(28.무직)가 숨져 있는 것을 김씨의 친구 A(26)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 일요일부터 연락이 안 돼 찾아갔더니 문이 잠겨 있고 담 쪽 창문을 통해 친구가 방에 누워 있는 게 보였으나 창문을 두드려도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원룸에서는 연탄 3장과 번개탄 등이 발견됐고 문틈이 테이프로 밀폐돼 있었다.

경찰은 누나가 수차례 자해를 시도해 누나를 돌보려고 함께 살게 된 김씨가 한 달 전부터 ‘나도 죽고 싶다’고 말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 등에 따라 남매가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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