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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쉐린 가이드’ 에 한국 개고기 식문화 실린다
여행가이드북 ’미쉐린 그린가이드’의 한국편이 발간된다. 각각 불어와 영어로 출간되는 이 가이드북에는 우리나라의 식문화는 물론 주요 관광지, 문화유적, 숙박시설, 레스토랑 등에 대한 정보를 화보와 함께 450페이지에 분량으로 소개된다. 특히 불어판에서는 ‘한류와 한류스타’, ‘외규장각 도서반환’, 탄소절감을 위해 노력하는 한국의 ‘그린 뉴딜정책’에 대한 소개도 들어있다.

이 가이드북의 한국편에서 더욱 눈길을 끄는 부분은 우리 고유의 식문화인 ’개고기’에 대한 부분이 실린다는 것이다. ’개고기라는 쟁점’이라는 주제 아래 펼쳐질 한국인의 개고기 식문화에 대한 소개다. 특히 프랑스의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는 한국인의 개고기 식습관을 빗대 ’야만적’이라 표현했던 탓에 이 같은 식문화에 대한 오해가 유럽 문화권에는 함께 자리하고 있다.

책에서는 “프랑스 언론에는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를 통해 ‘한국인만이 개고기 식습관의 주범’이라는 오해가 있는데 중국, 베트남 및 북만주 등지에서 ‘식용으로 따로 기른 개를 먹는’ 전통적인 식문화는 상존했다”면서 “특히 한여름 무더위에는 원기 회복에 좋아 소비량이 더 많다. 농부들이 파종 후 단백질과 동물성 지방 섭취를 필요로 하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알수 있다”며 개고기 식문화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미쉐린 가이드의 한국판 발간은 우리 문화에 대해 잘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의의도 있지만 시기적으로 최근 프랑스 국영 TV의 한국특집 방영, K-Pop을 중심으로 한 한류소개로 한국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때라는 점에서 한국을 바로 알고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라는 의의도 함께 안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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