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인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자 ‘에코아파트’ 사업을 추진한다.

‘에코아파트’란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사업인 에코 마일리지제를 추진해 일정 기준의 에너지 감축성과를 보이면 시설개선비 등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해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시민참여운동인 ‘에코 마일리지’제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선정대상은 서대문구 관내 100세대 이상 아파트 71개소이며 이중 5개단지를 선정한다.

자격요건은 우선 아파트 단지가 단체회원으로 에코마일리지제에 가입해야 하며, 전체 세대의 20%이상이 에코마일리지 개인회원으로 가입하고 6개월 동안 온실가스를 3%이상 감축한 아파트 단지여야 한다.

에코아파트 선정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서대문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와 부녀회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거친 후 31일까지 신청을 받아 선정지표에 의거 결정한다.

선정된 아파트 단지는 6월부터 11월까지 에너지 감축 활동을 하고 12월에 그 결과를 평가해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

인센티브는 시설개선비로 단지 규모에 따라 최소 400만원부터 최대 12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한편 지난 해 에코 시범아파트로 지정됐던 홍은동 미성아파트는 성공적인 에너지 감축과 함께 인센티브로 고효율 램프를 교체하는 등 시설도 개선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