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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은 의원, “인천시 제3연륙교 건설 적극 나서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의 MRG (minimum revenue guarantee) 협약에 따른 손실보전 문제로 답보상태에 있는 영종~청라 간 제3연륙교 건립에 대해 인천시의 추진의지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5일 한나라당 박상은(인천 중ㆍ동ㆍ옹진)은 내일 인천시와의 당정협의를 앞두고 “개통예정시점인 2014년 영종지역 계획인구 22만명을 예상하고 있는 인천시가 자신들이 세운 비젼에 대해서도 스스로 확신을 못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2025 인천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14년 22만명, 2025년 51만명 공항도시 인구배분계획이 그대로 실행된다면 공항지역에 대규모 인구가 유동하는 도심권이 형성되는 것은 물론, 제3연륙교 뿐만 아니라 공항고속도로나 인천대교의 교통량도 이에 비례해 경향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시가 손실보전을 핑계로 국토부와의 협의에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2006년 인천시 도시기본계획에 처음 반영된 후 중앙정부와의 협의과정에서 MRG 문제로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던 이 사업을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정부 부처를 두루 설득해 되살려 놨다”고 밝히고 “국토부와 인천시간 손실보전 합의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에서 LH가 이미 50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놓고 있는 만큼 인천시가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어 “LH도 지난해 9월 인천경제청에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제안한데 이어 지난 1월 제3연륙교 건설공사 기본계획을 공고하는 등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한 뒤 “정작 인천시는 2014년 아시안게임 이전에 완공해야 한다는 말만 앞세우면서도 실제로는 추진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박 의원은 “시민의 통행권을 확보하고 편의성을 제고하는 것은 인천시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영종도의 미래 비전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제3연륙교 사업에 적극성을 보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8월말에도 제3연륙교 손실보전금 문제를 가지고 토론회를 개최해 정부가 민자SOC 일부를 인수하는 방안을 포함, 공항고속도로에 추가로 IC를 개설해 통행량을 확보하는 방안 등 제3연륙교 추진을 위한 다각도의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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