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두 남녀가 하나의 접점을 이루는 경이로운 일이지만, 연애의 현실은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 사랑했던 연인의 모습’ 과는 어쩐지 다르게 흘러가는 경우도 있다. 이에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은 로즈데이를 맞아 자사 커플매니저 70명의 설문을 통해 맞선 후 교제 중 조심해야 할 남자 유형을 소개했다.
14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교제 후에도 친구나 가족을 소개해 주지 않는 남자가 32.5%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커플매니저들은 교제 중인 결혼 적령기 여성을 주변에 소개하지 않는 것은 한번쯤 ‘의심해 봐야 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여자에게 아무리 잘해도 주변사람들을 소개하지 않는 것은 결혼 할 사람이라는 확신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는 것.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가 교제가 무르익은 후에도 주변 소개가 없다면 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
조심해야 할 또 다른 남자 유형으로는 부모님과 유착관계가 심한 남자(24.5%)가 뽑혔다. 부모님과 의견을 주고 받을 수는 있지만, 데이트나 간단한 의사 결정에 있어 부모님이 개입된다면 상황에 대한 진지한 직시가 필요하다. 모든 일을 일일이 보고 하고 조언을 구하는 남자라면 결혼 후 시부모님과의 관계에 있어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도 있다.
3위로 스킨십 진도가 빠른 남자(16.2%)를 들었다. 결혼 적령기의 미혼남녀가 마음이 맞아 스킨십이 이루어질 수 있지만, 여자가 느낄 때 스킨십 진도가 빠르다면 제동을 걸 필요가 있다. 만약 여성의 의사와 상관없이 임의대로 스킨십을 진행하거나 화를 내 여자를 무안하게 만드는 남자라면 만남에 대해 재고해 봐야 한다는 것. 남녀가 생각하는 스킨십 속도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본인의 스킨십 속도를 관철 시키는 행동은 결혼까지 생각 할 때 위험할 수 있다.
닥스클럽 상담팀의 최은수 팀장은 “만나는 모든 사람이 좋은 사람일 수는 없으며, 나쁜 사람을 걸러내고 좋은 사람을 찾아 내는 안목 필요하다”며 “맞는 조건의 남자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괜찮은 사람인지 인성과 자질을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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