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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이번에는 ‘하투’…한달뒤 전국노동자대회 예고[촉!]
산업재해·최저임금 등 주요 현안 관련 요구안 밝혀
오는 11월 대규모 총파업 앞두고 투쟁 분위기 고취
민주노총 로고. [민주노총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다음달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낸다. 오는 11월 총파업을 앞두고 구체적 요구안을 밝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름에 열리는 대규모 집회인 만큼 사실상 ‘하투’(夏鬪)인 셈이다.

6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다음달 3일 서울 도심 모처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어 ▷산업재해 ▷최저임금 ▷비정규직 ▷구조조정 ▷노동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요구안을 밝힌다.

오는 11월 3일 110만명가량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총파업을 4개월 앞두고 개최하는 이번 전국노동자대회를 통해 구체적 요구안을 제시하고, 투쟁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7일 상임집행위원회(상집)을 통해 구체적인 일정, 장소, 참가 규모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15일 광주에서 개최한 5·18 민중항쟁 제41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참가 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이번 전국노동자대회는 하반기 총파업을 앞두고 사전에 주요 현안에 대한 요구들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라며 “상집에서 일정, 규모 등을 확정한 뒤 공식적으로 선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은 다음달 19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총파업 등 하반기 투쟁 일정을 확정한다. 최저임금과 관련해서는 이달 22일 한국노총과 함께 양대노총 공동으로 노동계 최저임금 요구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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