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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음식도 술과 페어링하면 더 맛있다[식탐]
갈비찜은 에일 맥주·전은 막걸리
한국식 고기 요리에도 레드와인 제격
GS리테일의 간편식 브랜드 '심플리쿡'으로 차린 명절상 [GS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올해 설 명절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자주 보지 못한 가족들을 만나러 가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사람들이 모이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 특히 명절음식은 기름기 많은 고칼로리 음식이 많다. 즐거운 기족 모임을 위해 술을 곁들인다면 어떤 주류가 명절음식과 잘 어울릴까.

명절 음식의 대표적인 메뉴는 바로 갈비찜이다. 담백한 고기와 달콤짭짤한 양념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간장 베이스의 양념장으로 간을 한 갈비찜은 향이 진하면서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인 에일 맥주가 어울린다. 갈비찜을 한 점 먹은 후 에일 맥주를 마시면 홉의 쓴 맛이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명절에 늘 등장하는 육전이나 산적, 동그랑땡 등 전 요리에는 전통 술인 막걸리와 찰떡궁합이다. 특히 부드럽고 상쾌한 맛이 특징인 생 막걸리는 전의 기름진 맛을 확실하게 잡아준다. 여기에 고소한 감칠맛까지 더해줘 금상첨화다. 최근 복순도가나 화요 프리미엄 생 막걸리와 같이 청량감 있는 탄산을 강조한 막걸리 제품들은 젊은 세대들도 즐겁게 마실 수 있다.

[헤럴드DB]

불고기와 산적과 같은 명절 고기 요리에는 와인과 곁들여 먹으면 좋다. 특히 레드 와인은 깊은 맛과 향 덕분에 양념이 진한 육류 음식과 무난하게 어울린다. 스테이크에만 레드와인이 잘 어울리는 게 아니라 한국식 고기 요리에도 고기와 달콤한 간장 소스의 맛이 주는 느끼함을 제거해 줘 제법 괜찮다. 품종으로는 카페르네 쇼비뇽이나 메를로와 같은 미디엄 바디감과 단맛이 조화를 이루는 와인이 좋다.

생선전이나 생선찜 요리는 아무래도 화이트 와인이 현명한 선택이다. 최근 와인을 개인 취향대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생선=화이트와인’이라는 공식이 사실상 희미해졌지만, 화이트와인만의 독특한 풍미와 산미감, 청량감은 아무래도 생선과 같이 단백한 음식들과 잘 어울린다. 야채를 넣은 전이나 도라지, 취나물, 고사리 등 명절 나물 요리들 역시 의외로 화이트와인과 먹으면 나물의 풍미가 살아난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맛있는 음식에 주류가 더해지면 모임의 분위기는 물론, 음식의 풍미도 더 살아난다”며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명절음식과 어울리는 주류를 페어링 해 즐긴다면 더욱 풍성한 명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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