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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 공급 우려·지정학적 긴장 지속…WTI 6주 연속 상승

[헤럴드경제] 뉴욕유가가 공급 우려와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며 6주 연속 올랐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21달러(0.2%) 상승한 배럴당 86.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이번 주에만 2% 가량 상승했다. 지난 수요일에는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올해 들어 유가는 세계 두 번째 원유생산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과 공급 우려 속에 15%가량 올랐다.

러시아와 서방과의 외교적 협상은 지속되고 있으나 이렇다 할 돌파구는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 산유국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다음 회의는 오는 2월 2일로 OPEC+ 산유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기존 매달 하루 40만 배럴 증산 계획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도 원유시장이 공급 부족에 시달릴 수 있다는 우려에 단기적으로 유가가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월가에서는 올해 여름에 유가가 1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2분기에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 WTI는 배럴당 97.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WTI는 7월에 배럴당 117달러를, 브렌트유는 120달러를 각각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2분기에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상승하고 WTI는 이에 다소 못 미칠 것으로 관측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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