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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증시] ‘애플 효과’ 실적 호조에 나스닥 3.13%↑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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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헤럴드경제] 지난 한 주간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던 미국 증시가 상승하며 한 주의 거래를 마쳤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4.69포인트(1.65%) 상승한 34,725.4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34포인트(2.43%) 오른 4431.85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17.79포인트(3.13%) 급등한 13만770.57로 장을 마쳤다.

사상 최대치의 매출을 기록한 애플 등의 기업 실적이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쳤다. 애플은 전일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1239억 달러(약 149조1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7% 가까이 급등했다.

신용카드 회사 비자는 회계연도 1분기 순 매출이 71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순익은 주당 1.81달러로,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비자의 주가는 10% 이상 올랐다.

우호적인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주가도 2%대 상승 마감했다. 에너지 업체 셰브론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지만,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셰브론의 주가는 이날 3.52% 하락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물가는 또다시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공포를 증폭시켰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동월대비 5.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82년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년동월대비 4.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다. 연준이 참고하는 물가 지표가 또다시 거의 40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금융시장에서는 3월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100%로 내다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83포인트(9.28%) 하락한 27.66에 마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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