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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홍준표 합류 반색…이준석 “감사”·원희룡 “내공 기대”
홍준표, 선대위 상임고문 수락
尹, 홍준표와 ‘원팀’ 숙제 풀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중앙선거대책본부 고문직을 수락하자 국민의힘은 고무된 분위기다. 작년 11월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가 홍준표 후보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민의힘이 대선을 40여일을 앞두고 이뤄진 홍준표 의원의 중앙선거대책본부 합류에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중앙선대위 정책본부장 등 당 핵심인사들은 홍 의원 합류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항상 당을 위해 많은 고언을 해주시고 후배들을 위해 많은 것을 나눠주시는 홍 대표께 감사하다”며 “또 앞으로도 많이 배우겠다”고 밝혔다.

원 본부장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홍 의원님의 선대위 고문 참여를 환영하고 결단에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의 네거티브를 한칼에 무력화시키는 내공 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정권교체 대의를 위해 앞서 윤석열 대선후보와 회동에서 약속한 선대본부 상임고문직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수락 배경으로 “더 이상 무도한 정권이 계속돼 대한민국을 농단하지 않도록 윤 후보가 요청하는 대선 자문에 적극 응하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로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건곤일척의 승부를 앞두고 당내 경선 과정에서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했던 홍 의원과 ‘원팀’ 구성이라는 큰 난제를 푼 셈이다.

앞서 윤 후보와 홍 의원은 지난 19일 만찬 회동을 갖고 홍 의원의 선대본부 참여 문제 등을 논의했다.

홍 의원은 선대본부 합류 조건으로 국정운영 능력 담보 조치와 처가 비리 엄단 등을 제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만찬 이후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요구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양측 사이에 냉기류가 조성되기도 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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