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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욘세가 아침마다 먹었다는 크랜베리, 항균력 최고 [식탐]
비욘세(왼쪽)와 크랜베리주스. [123rf]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스콘이나 쿠키에 콕콕 박혀 있는 크랜베리는 제빵에서 인기가 좋은 식재료다. 붉은빛을 내면서 특유의 새콤달콤함을 더해주기 때문이다.

팝 디바 비욘세가 건강 몸매를 가꾸기 위해 아침마다 주스로 마셨을 만큼 크랜베리는 다양한 효능까지 지녔다. 슈퍼푸드로 각광받는 많은 베리 종류 가운데 높은 항산화 함량을 자랑하며, 특히 항균력은 가장 뛰어나다. 항균력이 높다는 것은 유해 세균을 죽이는 효과가 크다는 것으로, 각종 감염성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실린 수원여대 식품분석연구센터 남진식 교수팀 연구에서는 베리류 6종(체리·포도·블루베리·아로니아·크랜베리·라즈베리) 중 크랜베리가 가장 높은 항균력을 보였다. 주스 형태로 만든 베리류의 식중독균 사멸 실험을 진행한 결과, 크랜베리주스만이 7가지 식중독균을 모두 없앴다. 라즈베리주스는 리스테리아균을 제외한 나머지 6가지 식중독균을 죽였으며, 아로니아·체리·포도주스는 1가지 식중독균만 죽였다.

또한 맥길대 연구팀이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리포츠(Scientific Reports)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따르면 크랜베리 추출물은 면역력이 약화된 사람에게 감염 유발 세균의 확산을 막는 효과를 보였다.

[123rf]

크랜베리는 요로 감염 예방에 좋은 과일로도 유명하다. 크랜베리의 프로 안토시아니딘(PAC) 항산화제가 특정 박테리아의 요로 감염을 방지한다는 연구 결과는 미국 텍사스 A&M보건과학센터 연구팀 논문을 비롯해 여럿 있다.

항균력과 항산화 효과가 높은 크랜베리는 주스 외에도 샐러드에 넣어 먹거나 각종 베이커리 또는 빵에 발라먹는 스프레드 형태로 사용해도 좋다. 다만 다른 과일과 마찬가지로 시중에서 건과일이나 주스 형태를 구입할 때는 설탕 등의 첨가물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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