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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환경을 위해 ‘대체육’ 드세요” [언박싱]
지구의 날 앞두고 비건메뉴 출시 봇물
신세계푸드 구내식당에 대체육 소개
인터컨 ‘베지테리언 스페셜’ 코스 출시
신세계푸드가 전개 중인 대체육 소개 캠페인 '베러데이' 일환으로 구내식당에 나오는 샐러드. [신세계푸드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식음료업계가 대체육 등 비건 메뉴를 발빠르게 소개하고 있다. 식물성 음식 섭취를 통해 육류 섭취로 발생할 수 있는 온실가스를 줄이자는 취지에서다. 특히 최근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를 통해 자신의 가치관을 드러내는 ‘미닝아웃(Meaning Out)’ 트렌드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자사의 대체육 브랜드인 ‘베러미트(Better Meat)’를 보다 많은 기업과 단체에서 경험하게 하기 위해 ‘베러데이(Better Day)’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체육 섭취를 위해 건강은 물론 동물복지와 지구환경 등 사회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서다.

신세계푸드는 베러데이 캠페인의 첫 주자로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펼치고 있는 SK하이닉스와 함께하기로 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5일부터 위탁 운영 중인 경기도 이천시 소재 SK하이닉스 이천 R&D(연구개발)센터에 베러미트 슬라이스 햄이 들어간 샐러드와 샌드위치 간편식을 주2회 점심 메뉴로 제공 중이다. 이와 함께 구내식당 입구와 각 메뉴가 제공되는 곳에 홍보물을 비치해 대체육의 사회적 가치도 알리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의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웨이루'가 최근 선보인 '베지테리언 스페셜' 코스의 딤섬과 짜장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제공]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은 지구의 날을 맞아 비건 중식 신메뉴와 함께 친환경 패키지를 선보였다. 호텔 내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웨이루’는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비건 중식 코스 메뉴 ‘베지테리언 스페셜’을 내놨다. 트러플을 곁들인 채소 전채, 동충하초 송이 수프,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채소 딤섬, 매콤한 두부 가지, 버섯 탕수, 식사, 후식까지 총 7 코스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5월 말까지 친환경 실천 아이템을 제공하는 ‘그린 스테이 패키지’도 운영한다. 호텔 로고가 각인된 ‘스토조’ 친환경 텀블러 2개와 인터컨티넨탈 에코백 1개가 혜택으로 포함된다. ‘스토조’는 접이식 디자인의 휴대가 용이한 친환경 소재 실리콘 컵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빨대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투숙 기간 중 개인 텀블러를 가지고 호텔 1층 그랜드 델리 방문 시, 아메리카노 2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이 전개되는 가운데 올해는 유독 대체육 관련 움직임이 많다”며 “비건에 대한 저항감이 상당히 줄어든 가운데 MZ세대들의 미닝아웃 트렌드와도 맞아 떨어져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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