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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꽁치·참치 파우치…유럽, 수산물 통조림 주목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왼쪽부터)레몬 바질 참치 통조림, 고추 참치 통조림, 파우치 참치 통조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유럽인의 수산물 소비가 증가되면서 새로운 통조림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유럽(EU 및 영국)은 처음으로 전 세계 연간 1인당 수산물 소비 순위에서 8위(20.3㎏)를 기록했다. 국가별(영국 제외)로는 지난 2020년 기준으로 포르투갈의 연간 1인당 소비 지출이 가장 많으며, 뒤를 이어 스페인,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스웨덴의 순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유럽에서 1인당 소비량이 가장 많은 수산물은 참치, 연어, 대구이다. 1인당 참치 소비량은 최근 10년 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세 품목은 모두 수입의존도가 높은 품목이다.

소비량이 높은 참치의 경우 통조림 형태로 많이 먹는다. 최근에는 편리하고 간편한 수산물 통조림이 유럽인의 주목을 받으면서 더욱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이전에는 장기보존이라는 장점이 통조림 구입에 큰 영향력을 미쳤으나, 현재는 편리성과 영양섭취 때문에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다른 재료와 향신료 등을 함께 활용한 통조림에 대한 관심이 높다. 프랑스 통조림 회사 라벨일로와즈(la belle-iloise)의 블랙 올리브 스프레드 꽁치 통조림, 고추 꽁치 통조림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프랑스 회사 노티우스(Nautilus) 또한 아프리카 칠리소스 하리사(harissa)를 첨가한 꽁치 통조림을 선보였다.

건강 측면을 강조한 혁신적인 제품도 나오고 있다. 프랑스 대표 통조림 회사 프팃 나비르(Petit Navire)는 레몬과 바질, 생강, 강황 등을 더한 참치 통조림을 내놓았다.

MSC(지속가능어업 국제 인증 수산물)인증을 표시한 제품들도 늘어나고 있으며, 통조림 형태를 벗어난 파우치(작은 주머니)형태도 나오고 있다.

aT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수산물 제품 또한 건강에 이로운 천연 재료의 첨가나 파우치, 간편식 등 다양한 제품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신예지 aT 파리지사]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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