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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바이든과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 “경제안보 동맹 강화”
총 87만평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1만1000명 근무
尹대통령 첫 산업현장 방문…“510조원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 지원”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 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했다. 한미 정상이 반도체 공장을 함께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실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전 세계 메모리(D램, 낸드)의 약 15%를 공급하고 있어 우리 반도체 산업의 위상과 글로벌 공급망 내 비중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곳”이라며 “한미 정상이 이곳을 함께 방문한 것은 반도체를 통한 ‘한-미 경제안보 동맹 강화’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 등을 함께 해결해 나가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향후 한미 양국 정부는 ‘한미 반도체파트너십 대화’(SPD) 등 채널을 활용해 글로벌 공급망 현안 관련 공조를 강화하면서 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 및 업계 간 협력 촉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취임 후 한국을 첫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연합]

한미 반도체파트너십 대화는 지난해 11월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미국 상무부 간 개설된 반도체 협력 채널로, 반도체 관련 공급망과 산업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산업현장을 공식 방문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평택캠퍼스 등 510조원 규모의 반도체 업계 투자 프로젝트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방문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1단지 55만평, 2단지 32만평(기흥 44만평, 화성 48만평) 등 총 총 87만평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로, 메모리반도체(D램, 낸르)와 파운드리(12인치)를 생산하고 있다.

1개 라인 당 약 30조원을 투자해 총 6개 라인 구축을 추진 중이다. 2017년 6월 양산을 시작한 1라인은 4만1000평(518m×202m×83m)으로 축구장 19개를 합한 규모다. 2020년 8월 양산을 시작한 2라인은 4만5000평(529m×202m×83m)으로 축구장 21개를 합한 규모다. 올해 양산을 시작하는 3라인은 세계 최대 규모의 Fab동으로 5만5000평(640m×202m×83m), 축구장 25개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 5월 기준으로 1만100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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