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공장 시찰을 안내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일 “반도체는 세계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7시40분께 평택 반도체 공장(평택캠퍼스)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동연설에 앞서 단상에 올라 “세계 최대 규모이자 최첨단의 반도체 생산 기지인 이곳 평택캠퍼스에 모시게 돼서 영광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25년전 삼성은 해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내에서 반도체를 생산하게 됐다”며 “저희에게 이 우정은 매우 소중하며 앞으로도 매우 강력한 관계로 발전시켜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는 모든 것의 엔진으로 모두를 위한 성장동력으로 많은 기회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세계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과 대대적인 지식 데이터베이스에 공평하게 접근 가능하도록 하고 비즈니스 생산성을 모든 측면에서 발전 가능하도록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혁신은 여러분들의 헌신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미국, 한국, 전 세계의 삼성팀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이고 두 정상을 소개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평택캠퍼스에 도착한 한미 정상을 직접 영접했으며 22분 가량 공장 내부를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