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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어, XX” 손흥민 ‘득점왕 경쟁자’ 살라 SNS에 악플단 韓네티즌
모하메드 살라(좌), 손흥민 [살라 인스타그램,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축구 선수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아시아인 최초로 EPL 득점왕에 등극했다. 이러한 역사적 순간에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일부 누리꾼들은 손흥민과의 '득점왕 라이벌'로 지목되는 모하메드 살라의 소셜미디어(SNS)를 찾아가 악플을 다는 추태를 부렸다.

23일 살라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살라야 눈치 좀', '제발 부상 당해라' 등 부정적 댓글부터 시작해 '살라 XX아', '살라 XXX' 등 모욕성 악플이 달렸다.

영어 욕으로 통칭되는 "FXXX"라는 댓글도 다수 쓰였다.

일부 누리꾼의 이같은 행동에 또 다른 누리꾼은 "살라선수 미안해요. 한국인들이 욕하는 건 무시하세요", "댓글 수준 봐라, 내가 부끄럽고 미안해진다", "살라야, 그냥 너가 최고고 너가 짱이야'라는 댓글을 달았다.

앞서 손흥민은 23일 0시(한국시간) 영국 노리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21-2022 시즌 EPL 최종 38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최종 라운드 직전 득점 랭킹 1위가 리버풀의 살라(22골)였고, 손흥민은 21골로 뒤를 바짝 추격하는 중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25분과 30분에 연달아 골을 넣었다. 샬라는 이후 후반 교체돼 1골을 추가해 '공동 득점왕'이 됐다.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2일(현지시간)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최종 38라운드 경기에서 팀의 5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22, 23호 골을 연달아 터트리며 팀의 5대 0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아시아인 첫 EPL 득점왕에 등극했다. [연합]

한편 손흥민이 아시아인 최초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는 소식에 대한민국이 들썩였다.

윤석열 대통령도 취임 후 첫 축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서 "득점왕을 차지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 득점왕은 손흥민 선수 개인 영예일 뿐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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