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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한미정상회담 대만 언급에 항의…“내정간섭 허용치 않아”
22일 중국 광저우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파키스탄의 빌라왈 부토 자르다리 신임 외교장관이 회담하고 있다. [신화]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 해협의 평화·안정 유지의 중요성이 거론된 데 대해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유관 측에 이미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며 "대만은 중국의 영토이며,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으로 우리는 어떤 국가가 어떤 방식으로든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엄중 교섭 제기'는 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를 의미하는 것으로 중국 측은 한미에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는 "양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및 번영의 핵심 요소로서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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