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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대구, 남구 발전하려면 미군 부대 외곽으로 이전해야"
미군 부대 이전한 자리에 미래 산업 유치해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추진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가 대구 수성구 신매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계획으로 미군 부대 외곽 이전을 내세워다.

홍 후보는 23일 오후 7시께 대구 남구 중동교 인근에서 가진 시민과 소통하는 정치 버스킹에서 한 시민이 남구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균형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묻자 “서울 빼고는 재정자립도가 충만한 곳은 대한민국에 한 곳도 없다”고 답했다.

이어 "재정자립도로 남구 발전 여부를 가늠하는 것은 잘못됐다. 남구가 발전하려면 미군 부대의 도심 외곽 이전이 우선이다. 미군 부대가 외곽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대구의 미래를 끌고 갈 그런 산업들을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구 시내에 외곽으로 이전해야 할 군부대들이 있다"면서 "군부대 이전을 전담할 전문가를 지금 영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현장을 찾은 한 고등학생이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과 시장 재선 도전 가능성을 묻자 홍 후보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과 공항 주변의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자신했다.

홍 후보는 시장 재선과 관련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겠다"며 웃었다.

정치권을 포함해 지역에서는 홍 후보가 다음 대권 도전을 위한 준비단계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대구 시장에 도전한다고 보는 시각이 많은 만큼 자칫 정치적 오해를 낳을 수 있는 구체적인 답변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버스킹은 30여 분간 시민들의 질문에 홍 후보가 즉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앞서 홍 후보는 시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선거기간에 대구의 8개 구·군에서 버스킹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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