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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 지방선거 격전지 여론조사] 순천시장 노관규 48.5%, 오하근 37.3%
무소속 노관규, 40대 제외한 전 연령대 오 후보 앞서 '이변'
남도일보,광주매일, 전남매일, 불교방송, 광주드림 공동 실시
무소속 노관규 후보(왼쪽)와 민주당 오하근 후보.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격전지 여론조사 결과 전남 순천시장은 무소속 노관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오하근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도일보 등 5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1일 순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가중 502명)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지지하는 순천시장'에 대한 질문에 무소속 노관규 후보가 48.5%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민주당 오하근 후보는 37.3%로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11.2%p로 나타났다.

이 밖에 무소속 이영준 후보 1.9%로 뒤를 이었는데, ‘지지 후보가 없다’ 9.1%, ‘잘 모름’ 3.2%로 집계됐다.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노관규 후보 47.2%, 오하근 후보 43.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노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오 후보를 앞섰으며, 오 후보는 40대에서 51.6%의 지지를 얻었다. 성별로는 노 후보가 남성 44.3%, 여성 52.6%를 기록했다. 오 후보는 남성 38.5%, 여성 36.1%로 집계됐다.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노 후보가 50.5%, 오 후보가 41.2%로 조사됐다.

주목할 점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노 후보가 41.7%를 얻었는데, 48.3%을 기록한 오 후보 보다 6.6% 뒤쳐졌지만 이번 선거를 앞두고 불공정 경선 논란 등 공천 파동 후유증으로 풀이되고 있다.

순천시장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후보의 능력과 자질(46.4%)을 가장 첫 번째로 꼽아 인근 광양시와 비슷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어 후보의 청렴성과 도덕성(35.4%), 소속 정당(8.3%), 기타(3.7%), 당선 가능성(3.3%), 행정경험(1.6%), 잘 모름(1.2%) 순으로 집계됐다.

순천지역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64.6%, 지지정당 없음 13.2%, 국민의 힘 10.3%. 기타정당 7.4%, 정의당 2.7%, 잘 모름 2%였다. 알앤서치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노 후보에게 잠식당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물론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격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것은 민주당에는 상당히 위험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남도일보와 광주매일, 전남매일, 광주불교방송, 광주드림이 (주)알앤서치에 의뢰해 순천시에 거주하는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8.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p다.

2022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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