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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이니마 칠레 해수담수화시설 ‘올해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상
칠레 아카타마 해수담수화 시설 수상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GS건설의 스페인 자회사인 GS이니마의 칠레 아타카마 해수담수화시설이 ‘올해의 담수 플랜트’에 선정됐다.

GS건설은 지난 18일 물 산업 조사기관인 GWI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한 ‘2022 글로벌 워터 어워드’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GWI는 매년 전 세계 담수 플랜트 및 회사를 대상으로 플랜트·계약·기업부문 등 10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한다.

칠레 아타카마 해수담수화시설 전경 [GS건설 제공]

아카타마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으로 악명높은 칠레 아카타마 사막의 코피아포(Copiapó)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칠레 북부의 아타카마는 1년 강수량이 제로(0)에 가까울 정도로 비가 내리지 않아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에 시달리는 지역이다. GS이니마는 21만명에게 식수를 공급할 수 있는 3만8880㎥의 담수화 생산시설을 지난 2월 완공하고 물 공급을 시작했다.

GWI는 선정 배경에 대해 “설계의 혁신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가장 현대적인 해수담수화 플랜트”라며 “해수 펌프 효율을 극대화해 2.63kWh/㎥의 낮은 에너지 소모 등 해수담수화 시설의 벤치마크 대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바위가 많은 절벽 해안가에 있어 바닷물을 끌어오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마이크로 터널링’ 기술과 최첨단 해저 시설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고품질의 담수를 제공하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GS이니마는 지난 2019년 브라질법인을 통해 브라질1위 업체인 ‘BRK 암비엔탈’의 산업용수 사업부문을 인수해 남미시장에 진출했다. 2020년에는 오만에서 운영 계약금액 총 2조5000여억원에 이르는 알 구브라 3단계와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를 수주해 중동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올해는 베트남 남부의 롱안성 공업용수 공급업체인 PMV의 지분 30%를 인수해 동남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했다.

GS건설 관계자는 “GS이니마가 이번 수상으로 해수담수화 기술에서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게 됐다”며 “해수담수화 사업은 ESG 시대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으로 이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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