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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진경자청, 투자유치 기업 밀착지원으로 증액 투자유치
2020년 5월 코로나 위기 속 글로벌 복합물류기업 3사와 투자협약 체결
후속지원 결과, 투자금액 2210억원으로 증액 및 3사 총 450명 고용 기대

[헤럴드경제(창원)=윤정희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이 투자협약 체결 이후에도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꾸준한 행정 지원 노력을 펼친 결과, 당초 계획보다 1360억원 증액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총 2210억원(외국인투자 1800만 달러 포함) 투자유치 및 신규 일자리 106개를 추가 창출하는 결실을 거둔 것.

2년 전인 2020년 5월 28일 경상남도 및 창원시와 공동으로 글로벌 복합물류기업인 액세스월드, 동원로엑스냉장ⅱ, 디더블유엘글로벌 3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이들 기업은 웅동배후단지(창원시 진해구)에 2023년까지 850억원을 투자하고 약 40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었다.

투자협약 이후 코로나 장기화로 당초 약속했던 투자규모도 위축될 가능성이 많은 상황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기업별 맞춤형 지원 노력을 기울였고, 결국 3사 모두에서 증액 투자를 이끌어 냈다.

먼저 동원로엑스냉장ⅱ는 부산항 신항 배후부지 내 운영중인 동원로엑스냉장의 포화로 최근 급성장한 가정간편식, 건강식품 등의 취급을 위한 콜드체인 물류센터 신설을 추진하면서 500억원 투자와 100명의 고용을 계획했으나, 항만배후단지 내 건축물 높이 제한에 따라 효율적으로 건립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고도 제한 기준을 40m에서 60m로 규제완화하여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했고, 동원로엑스냉장ⅱ는 최종 1460억원 투자(외국인투자 220만달러 포함), 150명 고용으로 투자규모를 대폭 확대 했다.

또한 디더블유엘글로벌은 부산항 신항을 중심으로 극동러시아 중심의 북방물류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웅동배후단지 1단계 내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면적인 7만9769㎡의 대규모 물류센터를 설립하면서 200억원을 투자하고 160명을 고용하고자 했다.

그러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향후 진해신항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 유라시아를 잇는 대륙철도의 기종점이 될 최적의 트라이포트 입지조건임을 적극 설득한 결과 최종 550억원(외국인투자 2백만 달러 포함) 투자, 200명 고용을 결정했다.

액세스월드는 원자재 물류분야 세계 1위 앵커기업으로 부산항 신항에 원자재 수출입 물류센터를 신설하면서 전액 외국인투자 150억원(외국인투자 1380만 달러) 투자와 84명의 고용을 계획한 바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액세스월드가 부산항 물동량 증대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부가가치 창출 물류활동을 더하여 국내 물류산업의 고도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임대료 감면과 조세감면 인센티브를 제공했고, 최종 200억원 투자(외국인투자 1380만 달러, 국내투자 약 50억원), 100여명 고용 예정이다.

이처럼 물류 3사 모두 2021년부터 정상 착공했고, 액세스월드는 2022년, 디더블유엘글로벌과 동원로엑스냉장ⅱ는 2023년 준공 예정이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우리 청에서 투자유치한 기업들이 어려운 시기에도 흔쾌히 증액 투자를 결정해주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투자협약 체결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으로, 앞으로 우리 경제자유구역을 찾아준 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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