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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몸값 치솟는 손흥민, 부친 내건 광고 ‘특별조건’ 무엇?
2년전 외신 보도 재소환
축구선수 손흥민.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이 아시아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르면서 그의 '브랜드 가치'도 껑충 뛸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3월30일부터 4월30일까지 측정한 스타 브랜드 빅데이터 2억645만2665개를 소비자 행동분석을 통해 측정한 결과 손흥민의 브랜드 평판은 1위 방탄소년단, 2위 임영웅, 3위 빅뱅에 이어 4위였다.

스타 브랜드 평판 지수는 예능인, 가수, 배우, 보이그룹, 걸그룹, 스포츠인에 대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된다. 다만 이 조사에는 손흥민이 전날 달성한 'EPL 득점왕' 기록이 적용되지 않은 만큼, 현 시점을 담은 조사가 이뤄진다면 손흥민의 브랜드 평판 지수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24일 관련 업계들의 예상이다.

실제로 아디다스는 잔칫집 분위기다. 23일 아디다스 축구 공식 계정에는 손흥민과 공동 득점왕에 오른 모하메드 살라 사진이 올라왔다. 아디다스는 "이 두 사람을 보라"는 메시지도 띄웠다. 아디다스코리아는 2008년부터 손흥민을 후원했다. 글로벌 아디다스 본사도 손흥민을 후원하고 있다.

손흥민은 금융·식음료·샴푸·면도기·안마의자 등의 모델로도 활약하고 있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손흥민의 광고 모델료는 연간 계약 기준으로 10억원을 웃돌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효과도 입증됐다. 지난 2019년 빙그레가 손흥민을 모델로 발탁한 뒤 아이스크림 콘 '슈퍼콘' 매출이 전년 대비 80%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손흥민에 대한 모델료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수 업계가 손흥민을 섭외하기 위해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2일(현지시간)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최종 38라운드 경기에서 팀의 5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22, 23호 골을 연달아 터트리며 팀의 5대 0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아시아인 첫 EPL 득점왕에 등극했다. [연합]

이런 가운데, 손흥민이 과거 농심 신라면 모델로 발탁됐을 때 광고 촬영 현장 소식을 전한 외신 보도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포브스지는 2020년 초 한국에 귀국한 손흥민과 그의 부친 손웅정 씨가 광고 현장에서 보여준 모습으 현장 관계자의 말을 통해 소개했다.

그해 12월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과 같이 광고 현장에 있었던 조시아 웹스터는 "'손흥민과 거의 모든 곳을 함께 다니는' 그의 부친이 광고 촬영 감독들에게 '빨리 촬영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촬영장은 '번개처럼 빠른' 현장이었다"고 했다.

손흥민은 주변 사람들에게 농담을 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으로 광고 촬영을 했지만, 촬영팀은 그가 도착하기 전 대역 배우로 사전 촬영을 한 뒤 손흥민은 가능한 최소 시간만 촬영장에 머물렀다고 포브스는 보도했다.

이는 손웅정 씨가 붙인 조건으로, 축구에 집중해야 할 아들이 촬영에 오랜 시간 소비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시너지 영상팀]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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