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단국대 교수. [연합]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조국 흑서'(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공동저자로 인연을 맺었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연을 끊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조국흑서 공동저자 5명 중 4명(진중권·김경율·서민·강양구, 권경애 변호사는 지병으로 불참)을 만났다고 했다.
그는 "네 명이 모였는데 혼자 말 다하고, 의견 다르면 화를 내고, 심지어 막말까지 하고, 걸핏하면 손절을 이야기하고, 자기 분노를 못 이기고, 김종인을 버려서 윤석열이 망할 거라고 했다"며 진 전 교수를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그분을 비판하지 않았고 심지어 조국흑서 넘버1이며 정권교체에 공이 가장 크다고 칭송했었지만 이젠 내가, 그를 손절한다"고 선언했다.
서 교수는 "쓰다보니 너무 많지만, 이만하겠다"며 "정권교체도 된 마당에 넘버1이고 뭐고,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이와 상대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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