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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상 내려니 부담이던 아파트관리비…지난해 연간 총액이 무려 [부동산360]
“올해 관리비 규모 24조원 돌파할 듯 ”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 화면(왼쪽부터)과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홈페이지 개편 화면. [한국부동산원 제공]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지난해 관리비 공개 의무 공동주택의 연간 관리비 규모가 23조원 수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관리비 공개가 의무화된 전국 1만7659개단지, 1066만가구의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K-apt는 공동주택 관리비의 투명성 제고와 건전한 관리문화 정착을 위해 전국 관리비 공개 의무 단지의 관리비를 공개하고 있다.

관리비 공개 의무 단지는 2017년 904만가구에서 2022년 2월 1066만가구까지 늘었다. 관리비 공개 의무 단지의 관리비 규모는 2017년 17조2000억원에서 2021년 22조9245억원으로 증가했다. 부동산원은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올해 관리비 규모는 연간 24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전체 관리비 중 공용관리비는 10조7801억원(47.0%)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개별사용료는 10조2075억원(44.5%), 장기수선충당금은 1조9369억원(8.5%)으로 각각 조사됐다.

공용관리비 중 일반관리비는 4조3437억원(40.3%)으로 집계됐고, 나머지는 경비비 3조2991억원(30.6%), 청소비 1조9578억원(18.2%), 기타비용(수선유지비·승강기유지비 등) 1조1795억원(10.9%) 등이었다. 개별사용료는 난방비 1조3393억원(13.1%), 전기료 5조3403억원(52.3%), 수도료 2조2909억원(22.5%), 급탕비 7639억원(7.5%) 기타비용(건물보험료·생활폐기물수수료 등) 4731억원(4.6%)으로 각각 파악됐다.

K-apt 관리비정보 품질은 데이터품질인증 등 외부 검증을 통해 오류율 1bp(1bp=0.01%) 미만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주관 데이터품질인증에서는 2회 연속 최고등급(플래티넘)을 획득한 바 있다.

이석균 부동산원 시장관리본부장은 “K-apt는 올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 중심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했다”며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관리비 부과와 집행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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