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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셰플러, 시즌 5승 시동…지난주 컷탈락 후 공동선두 '반등'
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 1R
한달만의 복귀 임성재, 이븐파 43위
스코티 셰플러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시즌 5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한달만에 투어에 복귀한 임성재는 40위권으로 첫날을 마쳤다.

셰플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내며 4언더파 66타를 기록, 패트릭 리드와 웹 심슨(이상 미국), 캐머런 데이비스(호주) 등 7명의 선수들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올시즌 4승을 거두며 세계랭킹과 페덱스컵 랭킹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셰플러는 이로써 지난달 마스터스에 이어 한달여 만에 시즌 다섯번째 우승컵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 우승이 없던 셰플러는 올해 2월 피닉스오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에 이어 시즌 첫번째 메이저 마스터스까지 두 달 새 4승을 쓸어담으며 세계랭킹 1위로 우뚝 섰다. 그러나 지난주 두번째 메이저인 PGA 챔피언십에서 컷탈락의 수모를 당한 셰플러는 일주일만에 공동선두로 반등에 성공했다.

셰플러는 경기 후 "예전보다 코스가 좀더 어려워졌다.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해서 만족스럽다"고 했다.

이어 지난주 컷탈락 이후에 대해 "원래 TV로 골프 중계를 잘 보지 않는데, 모처럼 여유롭게 주말내내 골프 경기를 보고 연습도 하며 휴식을 취했다"며 "저스틴 토머스와 윌 잴러토리스의 PGA 챔피언십 연장전을 봤다. 토머스는 대단했고 잴러토리스도 거의 우승할 뻔 했다. 보고싶었던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여 재미있게 보냈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한 달 만에 투어에 복귀한 임성재는 버디와 보기 하나씩을 맞바꿔 이븐파 70타를 기록, 공동 1위에 4타 뒤진 공동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취리히 클래식을 마치고 5월초 국내대회 출전을 위해 귀국했다가 1라운드 당일 코로나19 확진으로 기권했다. 지난주 열린 PGA 챔피언십에도 건너뛴 임성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임성재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은 42.86%로 저조했지만 장기인 아이언샷으로 72.22%의 그린적중률을 기록했다.

AT&T 바이런 넬슨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이경훈도 임성재,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57위에 랭크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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