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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코스모화학, 포스코 GM에 8조원 양극재 공급…양극재 핵심 원료 납품 부각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북미 양극재 합작사인 '얼티엄캠'(Ultium CAM) 설립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Ultium Cells LLC에 8조389억원 규모 전기자동차(EV) 배터리용 양극소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포스코케미칼에 양극재 핵심 원료인 코발트를 납품하는 코스모화학이 강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모화학은 27일 오후 1시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00원(2.38%) 오른 1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M과 포스코케미칼 양사는 3억2천700만달러(약 4109억원)를 투자해 1단계로 전기차 약 22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연산 3만톤(t)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합작공장을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건립할 예정이다. 오는 8월 착공해 2024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으로, 양사는 향후 GM의 전기차 사업 확대에 따라 단계적으로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북미에서 GM의 배터리사인 얼티엄셀즈에 양극재를 추가로 공급하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얼티엄셀즈와 합작사 설립 초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오는 2025년부터 8년 동안 양극재를 공급하는 8조원 규모의 장기계약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메탈가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현재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실제 계약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한국·중국에 이어 북미에서도 양극재를 생산하게 됐으며, 향후 유럽과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해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양산 거점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연산 10만5000t 규모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오는 2025년 34만5000t에 이어 2030년 61만t으로 높이기로 했다. 또 음극재 생산능력은 올해 8만4천t에서 2025년 17만t, 2030년 32만t으로 확대하는 목표도 세웠다.

한편, 코스모화학은 포스코케미칼에 양극재 핵심 원료인 코발트를 납품하고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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