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2[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 삼성전자가 지난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5년 만에 월간 기준 최고 점유율을 달성했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4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4%로 1위를 차지했다. 월간 점유율 기준 2017년 4월(25%)에 이은 최고 기록이다. 2위인 애플은 15%, 3위 샤오미는 12%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4월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 감소했지만 삼성전자 판매량은 9% 늘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4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인도 시장에서는 202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점유율 1위에 올랐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프리미엄 기기인 갤럭시 S22 시리즈와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성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진했지만, 중국 시장 점유율이 0.7∼0.8%로 미미한 수준인 탓에 경쟁 업체에 비해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2분기도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