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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진, 결혼식 끝나고 파혼…"짐도 못 찾고 한국행"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배우 이경진이 결혼식을 마치자마자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를 밝혔다.

6월 2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이경진 초고속 파경의 전말을 공개했다.

또한 유채꽃밭을 찾은 사선녀는 와인과 함께 진솔한 속마음 토크를 이어갔다. 이야기 중 박원숙은 "(김청은) 신혼여행 3일 만이지만, 경진이는 웨딩드레스 입었다가 벗자마자 뛰었다고 한다"라며 이경진의 초고속 파경 이야기를 언급했다.

김청은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언니(이경진) 얘기 듣고 이런 얘기하기 미안하지만, 나보다 더 빠른 여자가 있다고 하더라. 나는 신혼여행 3일 만에 오지 않았나. 언니는 결혼식장에서 끝나버렸다더라"고 이야기했다.

이경진은 "기분 나쁜 건 며칠 살다왔다, 신혼여행 다녀왔다고 그러고. 어떨 땐 확 화가 날 때가 있다. 사실이 아니니까"라며 "나는 미국 가서 이 생활(연예계)을 그만두고 미국에서 학생으로서 다시 살려다가 우연히 그렇게 됐다. 거기서 의사를 준비 중이던 학생이었다. 나도 연예인 생활을 접고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라며 당시 결혼을 결심했던 이유를 털어놓았다.

미국에서 우연히 한인회 치과협회 회장이 제자 중 괜찮은 애가 있다며 소개를 받아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경진은 "너무 모르고 만났다. 짧은 시간에. 미국 생활을 하다보니 자주 만난 것도 아니었다. 일주일에 한 번? 식사 간단히 먹고 헤어지고 그러고 두 달? 정도 만나고. 또 (주변에서) 결혼을 하라고 하던 때고. 어찌어찌 결정을 했는데 준비하면서 몰랐던 부분이 생기고 그러지 않나. 안 맞더라. 그 과정을 겪으면서 이 결혼을 하면 안 되겠구나 싶었다. 마음을 결정을 하니까 못하겠다고 짐을 달라고 했더니 결혼식 끝나고 주겠다더라. 결혼식 직후 결혼 확인서에 서명한다. 나는 못 한다고 뒤집었다"라며 초고속 파경의 전말을 밝혔다.

전 재산이나 다름없던 짐도 찾지 못하고 결혼식 며칠 후 급하게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이경진은 "'이대로 공준분해됐으면...' 그런 생각이 들더라"며 당시 느꼈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경진은 "지금이 마음이 안정되고 해 질 무렵이 편안하다. 지금 내 나이가 그 해 질 무렵인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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