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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순애·김승겸 임명강행…공정위원장엔 ‘연수원 동기’ 송옥렬
국회 청문회 없이 3번째 고위직 재가
박순애 논란 지속…교육개혁에 부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임명을 재가했다. 아울러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새 정부 들어 청문회 없이 임명된 것은 김창기 국세청장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논란이 됐던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스페인 방문 전인 지난 23일 김 후보자와 박 부총리, 김 의장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한 바 있다.

다만 박 부총리 임명을 국회 청문회 없이 강행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2001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전력, 특히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251%에 달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임명 초기부터 큰 야권의 반발이 이어졌다. 이어 논문을 중복 게재하거나 제자 논문과 유사한 논문을 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자신이 주도한 정부 용역과제에 배우자를 공동 연구원으로 참여시켜 연구비를 받았다는 의혹도 나왔다. 특히 새 정부가 역점 과제 중 하나로 내세운 ‘교육개혁’을 추진하는 데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도 전망된다.

논문을 중복 게재하거나 제자 논문과 유사한 논문을 냈다는 의혹과 함께, 자신이 주도한 정부 용역과제에 배우자를 공동 연구원으로 참여시켜 연구비를 받았다는 언로보도도 나옸다.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된 송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23회)다. 박 후보자는 연수원 시절 행정고시(36회)와 외무고시(27회)에 모두 합격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도 국회에 요청했다. 송부 기한은 오는 8일까지 닷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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