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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쾌속 진행’ 강동구 길동 삼익파크, 건축심의까지 통과 [부동산360]
조합설립 반년 만에 건축심의 통과
조합, 연내 사업시행인가 목표 추진
5호선 굽은다리역 역세권 1665가구 공급
강동구 길동 삼익파크아파트 전경.[네이버 갈무리]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 역세권에 위치한 41년 차 아파트 강동구 길동삼익파크아파트가 재건축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조합은 연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11일 정비업계와 서울시에 따르면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26일 건축심의를 조건부 의결로 통과했다. 결과는 지난 5일 조합에 통보되었고 주무관청인 강동구가 제시된 보완사항에 대해 후속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조합은 2022년 연내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서울지역 재건축 사업장은 사업시행인가가 나면 그 후에 시공사 선정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20년 2월 재건축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8월 재건축 추진위 설립 후 5개월 만인 2021년 1월 조합설립을 마쳤다. 그로부터 1년6개월 만에 건축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사업 진척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1092가구 규모인 이 아파트는 재건축 후 총 1665가구로(분양 1488가구·임대 177가구) 재탄생할 예정이다. 분양분 면적별 타입으로 ▷60㎡ 이하 917가구 ▷60㎡ 초과~85㎡ 이하 467가구 ▷85㎡ 초과 104가구로 구성됐다.

1982년 지어진 이 아파트는 재건축사업이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는 전용 63㎡ 매물이 5억원을 넘지 않았다. 하지만 2020년부터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값이 급등했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기 직전인 2019년 11월에 최초로 6억원을 돌파했고, 그 후로도 값이 꾸준히 올라 현재 실거래가는 10억원대에 안착했다. 최고가는 10억5000만원(4층)이며 매물 호가 역시 10억5000만원부터 시작한다. 인근 2020년 준공된 ‘길동 e편한세상강동에코포레’ 전용 60㎡은 최고 13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선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신축 아파트가 많은 강동구에서 매물 적체가 일어나면서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명일동 A공인 대표는 “고덕아르테온이 최근 3억4000만원(전용 84㎡ 매물) 하락했다. 전세로 들어온 사람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분위기도 감지된다”고 언급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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