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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 "나의 모든 것이 부족했다…날마다 발전하는 선수 될 것"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대표팀 이강인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막내 이강인(21·마요르카)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의 16강전이 끝난 후 자신의 부족함을 느꼈다며 “날마다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백승호의 만회 골이 터졌으나 결국 1-4로 졌다.

0-4로 끌려가던 후반 29분 이재성(마인츠)과 교체된 이강인은 브라질 선수들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공을 지키면서 공격을 이끌었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브라질은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높은 벽이었다. 이강인은 경기 후 취재진에게 “브라질은 모든 부분이 강했다.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은 나라”라며 “모든 부분에서 우리보다 앞섰다”고 했다.

이강인은 스물을 갓 넘은 나이에 벤투호 공격진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검증된 패싱 능력과 볼 컨트롤 능력은 대표팀 차세대 에이스로서 기대감을 높였다.

이강인은 4년, 8년을 넘어 앞으로 더 많은 월드컵에 나설 기회가 있다.

이강인은 "내가 몇 번을 더 나가게 될지는 모르겠다"며 "월드컵보다는 날마다 발전하는 선수,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월드컵에서) 내 모든 점이 다 부족했다. 모든 부분을 다 향상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강인은 “월드컵을 뛰고픈 건 모든 선수의 꿈”이라며 “형들과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많은 걸 배웠고 느꼈다”는 소회도 전했다. 그는 이어 “선수로서 발전했음을 느낀다. 앞으로도 더 발전해 언젠가는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해야겠다”고 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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