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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분 1대1, 승부차기까지 적중, ‘日승리여신 예측’ 뒤늦게 화제
카게야마 유카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팬들 사이에서 '승리의 여신'으로 떠오른 일본 아이돌 그룹 '히나타자카46' 멤버 카게야마 유카(19)의 일본 8강 진출 예상이 거의 맞을 뻔했으나 아깝게 빗나갔다.

앞서 유카는 지난 2일에 펼쳐진 조별리그 최종전 일본과 스페인의 경기 결과와 함께 2대1 승이라는 스코어도 맞춰 주목 받았다.

일본 아베마 타임스는 5일(한국시간) "유카가 16강전 일본과 크로아티아 경기 결과도 맞힐까"라며 "유카는 아이돌 가수를 뛰어넘는 분석력을 갖췄다"고 했다.

일본 도쿄의 번화가 시부야(澁谷)에 있는 한 스포츠바에서 약 120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6일(한국시간)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일본과 크로아티아전을 보면서 일본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연합]

결과적으로 유카의 예상은 틀렸다. 하지만 거의 정확했다.

유카는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16강전에 대해 연장 120분까지 1대1로 가고, 결국 승부차기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최종적으로는 일본이 승부차기에서 4대3으로 이긴다는 게 전망이었다.

실제로 양팀은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갔다.

일본은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도안 리쓰가 왼발로 올려준 공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요시다 마야가 발을 댔고, 이때 흐른 공을 마에다 다이젠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크로아티아의 동점 골은 후반 10분에 나왔다. 데얀 로브렌이 올린 공을 이반 페리시치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일본 대 크로아티아 경기 승부차기에서 일본의 1번 키커 미나미노 다쿠미(27·AS 모나코)가 실축한 뒤 셔츠로 얼굴을 가리며 슬퍼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강호 스페인과 독일을 상대로 승리하며 이변을 일으켰던 일본은 이날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끝내 승부차기에서 패배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16강에서 월드컵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하지만 유카의 예상과 달리 일본은 크로아티아와의 승부차기에서 1대3으로 졌다.

크로아티아의 골키퍼 리바코비치는 일본의 1, 2, 4번 키커로 나선 미나미노 다쿠미, 미토마, 요시다의 슛을 모두 막았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독일, 스페인에 모두 2대1 역전승을 거둬 E조 1위로 오른 일본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유카는 과거부터 축구 관련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유명 스포츠게임 FIFA 2022의 일본 엠버서더로 나서기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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