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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황금세대 기수’ 아자르 대표팀서 은퇴 “경력 마친다”
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크로아티아와 벨기에의 경기. 벨기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에덴 아자르 투입 전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의 '황금세대'를 이끈 에덴 아자르(31·레알 마드리드)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앞서 벨기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예선 탈락했다. 벨기에의 FIFA 랭킹은 2위다.

아자르는 7일 인스타그램에서 "오늘 (인생의)한 장을 넘긴다"며 "내 국가대표팀 경력을 마치기로 했다. 그간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2008년 벨기에 성인 대표팀에 뽑힌 그는 황금세대의 기수였다

벨기에의 황금세대는 2006~2010년 월드컵 본선 진출에 고배를 마신 벨기에가 기른 차세대 축구 선수들을 가리킨다.

로멜루 루카쿠, 크리스티앙 벤테케, 마루앙 펠라이니, 케빈 더브라위너, 얀 페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티보 크르투아 등이다.

이들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다. 2015년에는 FIFA 랭킹 1위를 찍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8강에서 '우승 후보' 브라질을 꺾었다. 다만 4강에서 프랑스에 패배했다.

아자르는 2018년 러시아 대회 당시 최우수선수 2위에 해당하는 '실버볼'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팀에 눈에 띄는 기여를 하지 못했다.

속도는 느려졌고, 활동량도 줄었다는 평이 뒤따랐다. 아자르는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벨기에는 결국 3경기에서 1승1무1패로 조3위를 기록했다.

벨기에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건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4년만이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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