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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차별·갑질 논란’ 이범수측 “전수조사 끝나면 내용 듣고 전달할 것”
이범수 소속사 “차별·폭언 등 의혹 사실무근”
이범수 [빅펀치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배우 이범수가 학생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놓고 대학 측이 전수조사에 나설 것을 예고한 가운데, 이범수 측은 "학교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범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9일 티브이데일리에 "학교 측에서 조사 중인 부분이 언제쯤 끝날지에 대해 학교 측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가 끝나면 학교 측에서 먼저 발표하거나, 우리가 내용을 듣고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네티즌 A 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이 신한대 공연예술학부에 재학중이라며 학부장인 이범수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이범수가 부자 학생을 A 반, 가난한 학생을 B 반으로 나눠 차별했고, 주말에도 수업을 하는 탓에 아르바이트도 제대로 못했다고 주장했다.

학생을 상대로 인격모독을 해 1학년 학생 중 절반이 휴학 또는 자퇴했다고도 했다.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이에 "학생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은 없다"며 "이 밖에 다른 의혹 또한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소속사는 "수업 일정과 관련해 학교 측과 논의를 거친 결과 평일이 아닌 주말 등에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학교 측 답변을 받은 바 있다"며 "올해는 드라마 한 편, 영화 한 편 촬영 일정으로 평일에 수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갑작스러운 촬영 일정 변경으로 교무처에 사전에 일정을 통보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이에 대해 학생들에게 충분한 양해를 구했고 이후 보충 수업 등을 통해 성실히 수업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범수 배우는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학교 측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 사실과 다른 부분에는 이미 조사를 통해 소명했고, 이후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며 "이후 이범수 배우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 확산에는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 강성종 신한대 총장은 전날 오후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2022학년도 2학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대학 내 갑질 및 수업 운영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강 총장은 "민원이 제기된 사건에 대해 한 점 의혹 없는 철두철미한 조사를 진행하고, 사실로 밝혀지면 가해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징계를 반드시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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