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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 부서져라 뛰었다” 손흥민 글에 네이마르 “레전드” 댓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향해 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뛴 손흥민이 9일 "1%의 가능성이 정말 크다고 느꼈다"고 했다.

손흥민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월드컵을 마친 후기를 전했다.

손흥민은 "많은 응원, 성원, 관심에 감사 인사를 드리고자 글을 쓴다"며 "4년이란 시간동안 많은 것을 노력하고 꿈을 향해 앞만 보고 달렸다"고 했다.

이어 "매번 좋은 순간만 있지는 않았지만, 그 아쉬운 순간이 저희를 더 강하게 해 지금의 국가대표팀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그 순간마다 뒤에서 한결같은 여러분의 응원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 선수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말 많이 노력했고,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뛰는 것 그 자체만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몸이 부서지도록 뛰었다"며 "저는 저희가 분명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믿었기에 아쉬움은 있었지만 후회는 절대 없다"고 했다.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

손흥민은 "저를 포함한 모든 선수와 스태프가 하루도 빠짐없이 매 순간 노력해 잊지 못할 월드컵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더불어 축구 선수이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제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저 뿐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나아가 대한민국을 더 빛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글에 누리꾼들의 감사 댓글이 이어졌다. 동료 선수들도 격려했다. 16강에서 맞붙은 브라질의 간판 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LEGEND(레전드·전설)"라는 글과 함께 '박수' 이모티콘을 남겼다. 카일 워커 피터스(사우샘프턴), 데인 스칼렛(포츠머스), 카림 벨라라비 등도 ‘하트’ 이모티콘을 달았다. 대표팀 동갑내기 김진수(전북) 등도 호응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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