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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렘펠 GM 사장, ‘흑자 전환’ 자신…캐딜락 EV ‘리릭’ 출시는 언제?
GM 한국 사업장 주요 전략 소개
올해 신차 6종 선봬·EV 라인업 강화
생산능력 50만대·서비스센터도 확충
3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2023 GM 기자간담회에서 브라이언 맥머레이(왼쪽부터) GM 한국연구개발법인 사장, 에이미 마틴 최고재무책임자,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 정정윤 최고마케팅책임자, 카를로스 미네르트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 채명신 디지털 비즈니스팀 상무, 윤명옥 홍보부문 전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GM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올해 드디어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6종의 신차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뚜렷하게 알릴 계획이다.”

로베르토 렘펠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 사장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더 뉴 비기닝, 더 뉴 제너럴 모터스’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2014년부터 한국 시장에서 적자를 이어오고 있는 GM은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 반등을 달성, 본격적인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는 올해 GM의 주요 사업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렘펠 사장은 “전통 아메리카 라인업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 내세울 것”이라며 “올해 신차 6종에 이어 2024년 초반에도 추가 신차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또 “얼티엄 기반의 전기차 캐딜락 리릭을 연내 국내에 출시하는 등 2025년까지 전기차 10종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렘펠 사장은 올해 GM의 4가지 핵심 사업 전략으로 ▷비즈니스 효율성 증대 ▷새로운 브랜드 전략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장 ▷탁월한 고객 경험을 꼽았다.

우선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1분기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해 경영 실적을 개선한다. 이 차량은 북미에서 앞서 공개된 차량이다. 현지에서 초기 반응이 뜨거운 만큼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GM은 기대하고 있다. 국내 생산도 확대한다. 부평, 창원, 보령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올해 2분기 50만대 수준까지 끌어올린다.

또 쉐보레, 캐딜락, GMC 등 브랜드 전반에 걸쳐 전통 아메리칸 차량을 대거 선보인다. 3가지 브랜드를 아우르는 ‘멀티 브랜드 하우스’도 선보인다. 정정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올 상반기 안에 한국에 여러분들이 관심을 갖고 좋아할 만한 차량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며 “아직 지역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움셀즈’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도 선보인다. 첫 번째 얼티엄 플랫폼 기반 전기차는 캐딜락 ‘리릭’이다. 올해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2025년까지 10종의 전기차를 내놓는다.

동서울서비스센터 재건축 및 400여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수입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도 향상한다.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도 올해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렘펠 사장은 “올해 GM은 매우 야심 찬 계획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이미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실하게 마련했으며, 올해 흑자전환과 이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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