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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동규 “이재명, 공당 대표가 개인에게 책임 떠넘겨”
30일, 대장동 재판 마친 후 변호인 통해 입장 밝혀
“지분 받기로 했다면 약정서 작성 등 했을 것”
“어떤 안전장치도 없어…지분이 이재명 것이었기 때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0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공당 대표가 권력을 이용해 한때 자신을 돕기까지 했던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려는 태도에 개탄한다”고 지적했다.

유 전 본부장은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재판을 마친 후 변호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은 “만일 대장동 사업과 같은 어마어마한 사업에 도움을 주고 유 전 본부장이 지분을 받기로 했다면 상식적으로 약정서를 작성하는 등 지분에 대한 최소한의 장치라도 해두었을 것이다, 여기에는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그 지분이 이재명의 것이어서 누구라도 건드리지 못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유 전 본부장은 앞으로도 속죄하는 마음으로 팩트에 기반해 말씀드리고 증언할 것이며 이에 따른 모든 법적 책임을 질 각오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28일 검찰에 제출한 진술서를 통해 “유동규가 결탁해 정보를 제공했는지 알 수 없지만 그가 범죄행위를 저지르며 범죄사실을 시장인 제게 알릴 이유도, 필요도 없다"고 했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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