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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급매 팔리자 바뀐 시장…스멀스멀 주는 집값 하락세 [부동산360]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서울 아파트값 하락률 -0.28%→-0.26%
서초 -0.07%로 가장 낮아…송파 -0.13%
서울 아파트 전셋값 -0.91%→-0.81%
“낙폭 큰 급매물 일부 소진되며 하락폭 축소”
15일 서울 성동구 일대 아파트 모습.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2주 연속 축소됐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드라이브와 대출금리 하락 등의 영향이란 분석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2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26% 하락해 지난주(-0.28%)보다 낙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은 올해 들어 지속적인 둔화세를 보이다 2월 첫 주 하락폭이 확대된 뒤 전주부터 다시 둔화되는 양상이다.

부동산원은 이에 대해 “부동산 추가 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매수인 우위 시장이 지속되며급매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와 금융권 대출금리 하락 영향으로 주요 단지 상승거래가 일부 발생하며 전체적으로는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서초구는 이번주 0.07% 하락해 서울 내에서 낙폭이 가장 낮았고, 송파구 -0.13%, 강남구 -0.22%, 강동구 -0.31% 등으로 나타났다.

노원구는 하락률 -0.16%를 기록해 동북권 지역 중 가장 낮았다. 도봉구는 지난주 -0.46%에서 이번주 -0.36%로 낙폭이 줄었지만 강북구는 -0.35%에서 -0.38%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종로·용산·중구가 속해있는 도심권(-0.24%→-0.24%)과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0.40%→-0.41%)을 제외한 전 권역의 하락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 외에도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아파트값은 각각 -0.55%, -0.36%로 집계돼 지난주 -0.64%, -0.39%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방 아파트값은 0.3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세종시 하락률이 -0.80%로 가장 컸다. 전국 아파트값은 -0.38%로 나타나 지난주(-0.43%) 대비 낙폭이 감소했다.

전세시장 또한 2주 연속 하락세가 완만해진 양상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91%의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이번주 -0.81%로 낙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에 대해 “신규 입주물량으로 인한 공급증가와 역전세 우려로 인한 수요 감소로 여전히 임차인 우위 시장이 지속 중인 가운데, 하락폭이 큰 급매물들이 일부 소진되면 낙폭이 소폭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경기, 인천의 전셋값 하락률은 이번주 -90%, -0.74%로 집계돼 지난주 -1.07%, -0.85%보다 낙폭이 줄어들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63% 떨어져 -0.74%를 기록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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