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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아침밥, 1천원→2천원 지원하겠다”…정부, 청년층에 ‘구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푸른솔문화관 학생식당을 찾아 '1천원 아침밥'을 먹으며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외부인 식권(4000원)을 구매해 식사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1000원 아침밥'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고물가 시대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을 확대해 최근 하락세인 청년층 지지율 상승을 꾀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28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과 정부는 현재 7억2800만원인 '1000원 아침밥' 지원 예산을 24억7700만원으로 3.4배 정도로 증액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예산 증액에 따라 정부의 지원 단가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

현재 정부는 한 끼에 1000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를 2000원으로 올리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지원 단가를 높여 아침밥 질을 높이자는 취지다. 지원 대상도 늘어날 전망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을 현재 41개 대학에서 60여개 대학으로 확대하는 안이 거론된다.

정부에서는 지원 단가 인상과 대상 확대를 동시에 하자는 주장과 지원 단가는 그대로 두고 대상을 대폭 확대하자는 의견이 함께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1000원 아침밥 지원 확대 검토는 국민의힘이 정부에 적극적으로 주문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1000원 아침밥'을 제공하는 경희대 서울캠퍼스를 찾아 "식사만큼은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사업) 범위도 넓히고, (급식) 질도 높이도록 지원 단가를 높이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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