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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군 희생, 합창으로 기억하고 추모한다
대한민국 군가합창단, 6일 태국군 참전비 추모합창 참배
23일, 태국 현지서 열리는 참전용사 및 가족 위문행사 참가
사단법인 대한민국 군가합창단이 6일 포천 태국군 참전비를 참배한다. 사진은 2022년 11월 24일 장진호전투영웅 추모음악회 공연[군가합창단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사단법인 대한민국 군가합창단(이하 군가합창단)이 6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태국군 참전비에서 추모행사를 한다.

군가합창단에 따르면 참전비 주변 환경정화활동을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에 이어 태국 국가와 군가를 원어로 합창하며 김호석 전 국방부 초대 국악대장이 향피리로 추모곡을 연주한다.

태국군은 1950년 11월 17일부터 6·25전쟁에 참전했고 이후 1972년 6월까지 유엔군으로 주둔했다.

경기도 연천 율동전투와 강원도 김화 사동전투, 폭찹 고지전투 등에 참전했고 참전 당시 육군 1대 보병대대와 해군 함정 3척, 수송선 1척, 공군 수송기 편대를 파병했다.

참전했던 6326명 중 129명이 전사하고 1139명이 부상했으며 5명이 실종됐다.

군가합창단은 오는 23일 태국 방콕 ‘Royal Thai Army Club’에서 주태국 한국대사관이 주최하는 6·25정전 60주년 맞이 태국 참전용사 및 가족 위문행사에 참가한다.

태국 국가와 군대행진곡, 한국 군가, 아리랑 모음곡 등을 합창하며 공연 중에는 이번 포천 태국군 참전비 추모행사를 영상으로 제작해 상영할 예정이다.

군가합창단의 이번 태국 공연은 지난 2019년 6·25참전 유럽 3개국 순회공연에 이어 두 번째 해외 공연이다.

당시에는 네덜란드와 벨기에,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참전기념 공원과 아트홀 등에서 네 차례 공연했다.

지난 2015년 창단한 군가합창단은 예비역 군인을 비롯해 학계와 재계, 정부 관계자, 성악가 등 90여 명의 중장년 남성으로 구성해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에 정기공연을 연다.

올해 공연은 오는 11일 롯데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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